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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건강] 여름철 백내장 예방법



자외선이 기승인 여름철 백내장 예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최근 예년보다 기온 상승이 빨라지면서 미리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여름에는 태양 고도가 높아지면서 땅에 닿는 에너지도 늘어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데 눈에 직접적으로 닿거나 오랜 시간 노출되면 빛에 의한 노화로 노안이나 백내장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눈 속 수정체는 단백질로 이뤄진 투명한 조직으로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부위에 자외선이 닿으면 눈 속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변성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수정체 기능이 점차 줄어 노안을 촉진시키거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백내장은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안개가 낀 것처럼 답답하고 흰 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등 전반적인 불편 증상을 동반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빛을 받으면 눈부심 증상과 시력저하가 나타나고 방치하게 되면 녹내장 등 합병증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하거나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외출 시 모자나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선글라스 렌즈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90~100%인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이 초기 단계라면 약물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이 단계를 넘어섰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가 이뤄집니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해 노안이나 복합적 굴절이상까지 교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초음파나 레이저 등 수술방법도 다양해져 개인별 안구 조건, 직업, 생활패턴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전언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뿐 아니라 녹내장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외부 활동 시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예방법"이라며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 제거를 위해 항산화 작용에 좋은 비타민 A·C를 섭취하면 눈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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