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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속의 양배추 샌드위치



양배추를 이용하여 맛있으면서 편하게 먹을수 있는 샌드위치 레시피 소식이 있어 전해드려요.


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오늘부터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요리들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혜원(배우 김태리)의 ‘혼밥’이기도 한 이 영화 속 요리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한 끼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아삭한 봄 양배추로 만드는 양배추 달걀 샌드위치입니다. 


양배추 샌드위치




뽀드득 뽀드득…다디단 봄 양배추의 맛

칼을 들어 통통한 양배추 한 덩이를 과감히 내려친다. ‘쩍’ 소리가 나면서 갈라진 양배추 속살은 단단하게 여물어있다. 굽지도 튀기지도 않고 생으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는 봄 양배추를 채칼로 서걱서걱 썰어 마요네즈에 버무린다. 흰 식빵 사이에 듬뿍 올려 크게 한입 베어 문다.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리틀 포레스트’ 한국판을 보고 나오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양배추 샌드위치였다. 툇마루에 앉아 양배추 샌드위치를 오독오독 씹는 김태리의 입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더랬다. 


영화에서 주인공 혜원이 양배추 샌드위치를 크게 한입 베어 물던 장면. [사진 영화 리틀 포레스트 캡처]

양배추 샌드위치는 소박한 음식이다. 재료도 복잡하지 않고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양배추도 흰색에 가깝고, 샌드위치 빵도 흰색이다 보니 한 조각 만들어 접시에 올리면 얌전하다 못해 단출하다. 맛도 유별나지 않다. 그런데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봄 양배추의 힘이다. 


접시에 정갈하게 담긴 양배추 샌드위치와 시원한 오미자차. [사진 영화 리틀 포레스트 캡처]

싱싱한 봄 양배추는 씹을수록 단맛을 낸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양배추에 고소한 달걀과 마요네즈가 더해졌다. 폭신한 식빵 아래 아삭하게 씹히는 양배추 샐러드가 입 안을 채울 때의 뿌듯함이란!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하고 고소한 양배추 샌드위치는 헛헛한 마음을 채우는 일상 음식으로 제격이다. 따뜻한 봄바람을 베고 누워 한입 베어 물고 싶은 맛이다. 


[레시피] 양배추 샌드위치(1인분)
샌드위치용 식빵 2장, 마요네즈 3큰술, 디종 머스터드 1/4 작은술, 레몬즙 1작은 술, 소금 1/8작은술, 후추 1/8작은술, 달걀 2개, 채 썬 양배추 1/4컵 (1컵=240mL)


냄비에 물을 올려 달걀을 삶는다. 달걀은 완숙 상태로 삶아 준비한다. 

달걀 2개를 완숙으로 삶아 준비한다.

양배추를 손질한다. 크게 1/4 덩이로 잘라 가운데 딱딱한 심지 부분을 제거한다. 


양배추를 4등분 한 뒤 딱딱한 심지를 제거한다.

양배추는 칼로 채를 썬다.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위해 가능한 가늘게 써는 게 좋다. 채칼이 있으면 더 편리하다. 


양배추는 얇게 채를 쳐서 준비한다.

다 익은 달걀은 껍질을 벗기고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한다. 


삶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한다.

작은 볼에 노른자만 담고 곱게 으깬다. 분량의 마요네즈와 디종 머스터드, 레몬즙과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노른자를 으깬 뒤 마요네즈와 소금, 후추, 디종 머스터드를 넣고 섞는다.

달걀 흰자는 따로 모아 잘게 썰어 준비한다. 


분리한 달걀 흰자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큰 볼에 채 썬 양배추를 한 컵 담는다.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넣고 잘 섞어 샐러드처럼 만든다. 


큰 볼에 채썬 양배추와 노른자 소스, 달걀 흰자를 넣고 잘 섞는다.


식빵을 깔고 양배추 샐러드를 듬뿍 올린다. 그 위에 식빵을 덮어 샌드위치로 만든다. 

샌드위치용 식빵 위에 양배추 샐러드를 올린다.

보기 좋게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낸 뒤, 반 잘라 그릇에 담는다.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접시에 담는다. 이때 색깔 있는 접시를 사용하면 예쁘다.채식 샌드위치가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베이컨이나 슬라이스 햄을 채 썰어 넣는 것도 방법이다. 

[쉐프의 팁] 


“양배추 본연의 맛을 즐기려면 마요네즈 양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아무래도 양배추만으로는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슬라이스 햄이나 베이컨을 양배추처럼 잘게 채를 쳐서 섞어도 맛있습니다.” -GBB키친 이경진 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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